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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을 마친 뒤 차로 이동하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을 마친 뒤 차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6·3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1호 당원이었던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탈당하자 경남지역에서 '억지 위장 탈당쇼'라거나 '선거 국면 전환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윤석열씨 탈당에 대해 이병하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 상임대표는 '수명이 다한 정당으로 탈당이 별 의미도 없다'라고, 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 박봉열)은 '억지 위장 탈당쇼'라고 표현했다.

이병하 상임대표는 전화통화에서 "수명이 다한 정당으로 탈당이 별 의미도 없다. 하지만 당 조직의 반성 차원에서나, 국민 감정 해소를 위해 출당 내지 제명 조치를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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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불리한 대선 국면 전환용으로 쇼를 하는 것 같아 연민도 가지만 '백의' 운운하며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 하는 것에 불쾌감도 든다"라고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억지 위장탈당쇼! '김문수=내란아바타' 공식 인증일 뿐"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내란본당 국민의힘에서조차 '썩 나가라'는 거센 질타에 직면한 내란수괴 윤석열이 버티다 못해 탈당을 선언했다. 가히, 악어도 울고 갈 거짓 억지 위장 탈당쇼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국민들의 심장을 정조준하여 총부리를 들이댔던 내란을 획책하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에 따라 파면당한 내란수괴의 입에서 '대선 승리'라는 말이 가당키나 하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들의 '대선 승리'는 '내란 재시도'에 다름 아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자유민주주의'니 '주권수호'니, '법치주의'니 하는 그 모든 말들은 우리 국민들에 대한 끔찍한 모독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보당 경남도당은 "내란 세력들의 '대선 승리'를 위해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는 것은, 김문수야말로 정확히 내란세력의 일원이자 내란세력을 대표한 후보라는 것을 거듭 공식 인증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그 무슨 '승리' 운운은커녕 출마조차도 해서는 안 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무리들이다. 우리 국민들의 이름으로, '내란 아바타' 김문수의 즉각 사퇴를 엄중히 명한다"라며 "'백의종군'이라고 했느냐? 가당치도 않다. 내란수괴에게 어울리는 유일한 옷은 '푸른 수의' 뿐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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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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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cjnews) 내방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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