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4일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비공개 방문해 이 후보의 대선 지원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찾아 배식 자원봉사를 벌이고 있다. ⓒ 배동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4일 첫 지역 봉사 일정으로 광주를 비공개 방문해 이 후보의 대선 지원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찾아 배식 자원봉사를 벌였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조계종 행사, 다음날(13일)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을 만난 데 이어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택했다.
김 여사는 흰색 위생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파란색 앞치마를 두르고 어르신과 시민들에게 반찬과 국을 직접 배식했다.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들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 "반드시 이깁니다" 등의 덕담을 건넸다.
김 여사도 한분 한분과 눈을 마주치고 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시민들의 요청에 자원봉사 중간중간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김 여사의 자원봉사는 낮 12시 넘어서까지, 30여 분 동안 이어졌다.
봉사를 마친 뒤에도 구내식당 안팎에서 시민들의 악수와 기념 촬영 요청에 응한 김 여사는 다음 광주 일정을 위해 오후 1시30분께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떠났다.
김 여사는 이후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이자 전두환을 사자(死者)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조영대 신부를 만났고,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오월어머니들과 만남을 갖는 등 광주 일정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했다.
경호원들은 취재진에 '비공개이기 때문에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이후 일정을 묻는 말에 '일정 공개는 어렵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현장] "아니, 여기를?" 광주 찾은 김혜경, '비공개' 방문한 곳은?
배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