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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사진
기자회견 사진 ⓒ 공공운수노조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돌봄사회를 요구하는 사회복지·돌봄노동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목소리를 모았다.

오늘 14일 오전 광화문 월대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협의회 주최로 21대 대선요구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공운수노조 소속의 사회복지·돌봄노동자들의 요구를 전하는 기자회견이었지만, 시민단체(참여연대)와 당사자(영케어러)의 발언도 함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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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발언을 맡은 공공운수노조 김흥수 부위원장은 "오늘 밝혀낼 우리들의 요구들은 더 나은 세상과 더 나은 돌봄을 위한 요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 요양지부 시립중랑요양원분회 최현혜 분회장은 "국민의 돌봄권을 보장하고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권리보호를 위해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사진
기자회견 사진 ⓒ 공공운수노조

참여연대 전은경 사회인권팀장은 "이번 대선은 돌봄이 우리 사회의 중심에 자리할 수 있도록 우리의 요구를 다시 한 번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밝히면서 참여연대도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모두의 돌봄권 보장, 공공 돌봄 인프라 확충, 돌봄노동자의 권리보장과 처우개선 등을 중요한 대선 과제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지부 김희라 지부장은 발언을 통해 사회복지 공공성에 입각한 사회복지 전달체계 확립과 사회복지노동자의 실질적 처우개선과 노동권 보장을 위한 법률 개정을 요구했다.

의료연대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 박대진 지부장은 "국가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책임지겠다는 모습을 보이려면 우선 장애인활동지원사와 장애인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회서비스노동자들은 공공돌봄 국가책임에 대해 구체적으로 요구할 것이고 집요하게 이행 여부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사진
기자회견 사진 ⓒ 공공운수노조

이날 돌봄당사자인 시민들 대표해서 참여한 돌봄청년(영케어러) 오주희님은 "돌봄청년, 영케어러는 단지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들은 국가가 외면한 공백을 살아내는 중입니다"라고 밝히면서 "국가는 이제 돌봄을 공공의 언어로 말해야 합니다. 선택적 복지가 아닌, 모두를 위한 안전망으로 돌봄을 설계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오대희 지부장은 "공공이 책임지는 돌봄,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보는 새로운 돌봄사회"라고 말했다.

 퍼포먼스 사진
퍼포먼스 사진 ⓒ 공공운수노조

이날 기자회견은 모형나무(일명 '케어트리')에 새로운 돌봄사회에 담을 노동자-시민의 요구를 적은 열매를 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기자회견 참여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 노동자-시민들은 21대 대선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새로운 돌봄사회를 만들고,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계속 목소리 낼 것"이라고 밝혔다.

#돌봄#대선#영케어러#돌봄노동#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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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재 6.3 대통령선거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남들이 안써주면 내가 직접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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