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진 6일 오후 마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공군이 지난 3월 경기도 포천 오폭사고 이후 중단했던 실사격훈련을 두 달 만에 재개한다.
공군은 12일 "군사대비태세를 위해 해상사격장(서해상)과 내륙사격장(강원 산악지역)에서의 사격훈련을 이달 둘째 주와 셋째 주 각각 재개한다"고 밝혔다.
공군은 지난 4월 29일과 5월 12일 두 사격장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군은 "포천 승진사격장에 대해서는 추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6일 오전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합동화력훈련 과정에서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미사일 8발을 민가 지역에 떨어뜨리는 오폭 사고를 일으켰다. 공군 조사결과 사고 원인은 KF-16 전투기 조종사의 표적 좌표 입력 실수로 밝혀졌다.
4월 18일에는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야간 모의사격훈련 중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기총포드와 연료탱크를 잘못 투하하는 사고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