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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9 17:45최종 업데이트 25.05.09 17:45

[사진] 우중산책이 즐거운 이유

상암동 하늘공원의 봄 풍경

봄 비가 내린다. 9일 오전 9시 30분 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섰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하늘공원을 오른다.

비가 내리는 날씨라서 하늘공원을 산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하늘공원을 오르다가 줄 댕강나무꽃을 만났다. 넓은 하늘공원을 홀로 걷는다. 억새들이 파랗게 올라오고 있다. 하늘공원에는 억새만 있는 게 아니다. 억새밭에는 곳곳에 둥굴레꽃이 피었다. 또 다른 곳에는 타래붓꽃도 보인다. 넓은 초원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준다.
 상암동 하늘공원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상암동 하늘공원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 이홍로

 하늘공원을 오르다가 만난 댕강나무꽃
하늘공원을 오르다가 만난 댕강나무꽃 ⓒ 이홍로

 하늘공원의 푸른들
하늘공원의 푸른들 ⓒ 이홍로

 하늘공원에는 둥글레꽃도 있습니다.
하늘공원에는 둥글레꽃도 있습니다. ⓒ 이홍로

 하늘공원에 활짝 핀 타래붓꽃
하늘공원에 활짝 핀 타래붓꽃 ⓒ 이홍로

큰 우산을 쓰고 천천히 하늘공원을 산책한다. 지난 해 정원박람회에서 만든 작은 정원들이 빗속에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작은 정원 지붕이 있는 곳에서 잠시 의자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이 넓은 공원이 모두 내 것인 것처럼 즐긴다. 하늘공원 서 북쪽으로 걷다 보니 노란 유채꽃밭이 보인다. 넓은 유채꽃밭이 아름답다. 그 옆 작은 정원에는 보라색 매발톱꽃도 활짝 피었다.

 하늘공원 풍경
하늘공원 풍경 ⓒ 이홍로

 하늘공원 서 북쪽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하늘공원 서 북쪽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 이홍로

 하늘공원에서 만난 매발톱
하늘공원에서 만난 매발톱 ⓒ 이홍로

 하늘공원에서 만난 애기똥풀꽃
하늘공원에서 만난 애기똥풀꽃 ⓒ 이홍로

 하늘공원에서 내려와 걸은 메타세쿼이아 길
하늘공원에서 내려와 걸은 메타세쿼이아 길 ⓒ 이홍로

하늘공원을 산책하고 계단을 내려가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다. 가는 길 언덕에는 노란 애기똥풀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한 남성이 우비를 입고 맨발로 걷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녹음이 짙푸르다. 조금 지나니 남성 셋이서 우산을 쓰고 맨발로 걷는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맨발로 걷는 기분은 어떨까? 비 오는 날 산책도 즐겁다.

#하늘공원#메타세쿼이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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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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