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김재연 "이재명 후보 지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5개 정당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보인사들이 모인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연대)와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단일후보로 지지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박석운·이나영·이용길·김경민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 공동의장.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김재연 "이재명 후보 지지"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5개 정당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보인사들이 모인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연대)와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단일후보로 지지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박석운·이나영·이용길·김경민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 공동의장.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6.3 조기대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5개 정당들은 9일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연대)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를 단일후보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 "진보당의 대선후보인 저는 광장의 힘을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의 동력으로 모아낼 수 있는 정권교체, 광장연합정치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라며 "이재명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지지하며 대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연 "시민사회와 제 정당 지혜 모아야"

김재연 "이재명 후보 지지" 대선 불출마 선언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 공동 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재연 "이재명 후보 지지" 대선 불출마 선언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 공동 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남소연

김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광장연합의 힘을 통한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는 타협 없는 내란 청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장 시민들 가운데 민주당만으로 사회대개혁이 완성되리라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라며 "빛의 광장에 울려퍼진 요구들을 광장연합의 합의안으로 만들어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정식화하고 이행경로를 열어내는 과정에 시민사회와 제 정당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김재연 후보의 용기 있는 결단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위대한 국민과 광장을 지킨 시민사회와 여의도 최전선에 우뚝 선 여러 정당들과 함께 압도적 정권 교체, 압도적 대선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5개 정당과 광장연대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도입하고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결선투표제 도입, 국회의원 선거 비례성 강화, 원내교섭단체 기준 완화 등 정치개혁 과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회대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재생에너지·검찰개혁·기업지배구조 개선·노동기본권 등 주요 정책 과제도 협의해 나가는 한편,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추진하기로 손을 잡았다.

5개 정당과 광장연대는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우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국민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 승리를 일궈낼 것"이라며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유이한 진보 후보 사퇴 유감"

김재연 후보의 사퇴 선언에 원외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대선후보는 "김 후보는 저와 함께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공약하고 성평등 정책을 이야기하는 '유이'한 진보 후보였다"라며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김 후보는 단일화 명분으로 내란세력 청산을 들었는데 진정한 내란세력 청산은 차별과 불평등이 당연하다는 잘못된 상식을 엎고, 그 상식에 기댄 사법, 행정 등 곳곳의 관료 기득권과 단호히 선을 그어야 가능하다"라며 "대선에서 여성의 목소리, 소수자의 목소리, 부자 감세에 맞서는 목소리는 친기업과 성장의 화두 뒤로 사라지고 있다. 기득권 양당과 경쟁해야 할 진보 대통령 후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2025대선#이재명#김재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부 기자입니다.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