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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도 삼척해수욕장을 찾아 도민들을 만난 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도 삼척해수욕장을 찾아 도민들을 만난 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대한민국의 현재 최고 당면 과제는 헌법 파괴 세력의 책임을 묻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삼척시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김 후보 선출 소식을 듣고 "결국 국민들이 다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세력들끼리 연합하는 거야 예측되는 일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과연 이 나라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국가 반역 세력들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하실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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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최근 대법원에서 전격적으로 유죄 취지 파기 환송한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 재판과 관련, 당내 일각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저야 선출된 후보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것"이라며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56.53%를 얻어 한동훈 전 대표(43.47%)를 꺾고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전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 전 대행은 이날 국회를 찾아 "어떤 특정인을 위한 빅텐트가 아닌 개헌을 위한 빅텐트를 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재명#김문수#한덕수#대법원장#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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