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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조기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다음달 1일 혹은 2일 출마 선언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오는 30일(수) 출마 선언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한 대행이 전날인 29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거부권을 행사한 당일 총리직에서 사퇴할 경우 거부권의 효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29일이 아닌 30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됐다. 5월 1일(노동절)부터는 사실상 긴 연휴에 들어가기 때문에 30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총리실은 30일 오후 공개 일정에 당초 없었던 규제 관련 간담회를 추가했다. 또 총리실은 이날 방한하는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을 접견하는 일정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펠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조선업 협력을 위해 한국의 조선소를 둘러보고 한 대행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 대행의 출마 선언은 주말 이전인 5월 1일이나 2일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오랜 기간 한 대행을 수행해온 손영택 총리 비서실장이 사표를 낸 것을 알려져 한 대행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수혜 공보실장을 비롯한 핵심 참모들도 조만간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총리실의 '어공(정무직 공무원)'들로, 조만간 한 대행의 대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실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정치권에 입문해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2022년 7월 총리 민정실장으로 발탁된 후 2023년 12월부터는 비서실장으로 한 대행의 곁을 지켜왔다.

#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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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년 (sadragon) 내방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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