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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9 14:08최종 업데이트 25.04.19 14:08

이걸 한번 무쳐야 봄철 요리 느낌 나죠

상큼한 향이 가득한 봄철 요리, '찔레잎 무침'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봄철 찔레잎 찔레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찔레잎 사진입니다
봄철 찔레잎찔레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찔레잎 사진입니다 ⓒ 홍웅기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인 요즘, 시든 풀더미와 넝쿨 사이로 찔레나무에 새순을 틔우고 있습니다.

찔레도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이라 가시가 있어 잘못하면 찔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하는 나무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가에는 찔레나무가 여러 그루 서 넝쿨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찔레잎이 자라면서 그 사이로 찔레순이 올라옵니다. 찔레순은 부드러워 뚝 꺾어 잎사귀를 떼어내고 껍질을 벗겨 먹으면 아삭아삭하니, 맛있습니다. 거기다 수분 함량이 많아 밭에서 일하느라 갈증이 날 때 찔레순을 꺾어 먹으면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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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살 때 많이 보았던 찔레순을 집 떠나 도시에서 살면서 잊고 지냈습니다. 우연히 지인네 집에 갔다가 찔레 차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때야 찔레잎도 먹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찔레를 올해 밭에 갔다 오다가 다시 만났습니다. 시든 풀, 나무, 덩굴이 한데 엉켜 있는 길가에 찔레나무에서 새순을 틔우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찔레순을 꺾어 먹던 추억이 떠올라 찔레잎을 하나 따 입에 넣었습니다. 상큼한 찔레향이 입안 가득하면서도 부드러워 나물로 무쳐 먹으면 좋을 것 같아 땄습니다. 찔레나무에는 가시가 있어 잎 하나를 따면 가시, 가시와 잎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찔레순을 딸 때 가시를 잘 보고 따야 합니다.

찔레잎은 비타민 A, C, E와 여러 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합니다. 면역력 증진, 당뇨, 신경통, 소화기관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 찔레 무침 요리 재료 : 찔레잎,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쪽파, 진간장, 물
1. 찔레잎을 손질해 깨끗이 씻어 줍니다.
2. 냄비에 소금을 넣고 데쳐 물기를 꽉 짜줍니다.
3. 다진 마늘과 쪽파도 잘게 썰어줍니다. 저는 쪽파 대신 부추를 넣었습니다.
4. 된장과 고추장을 다진 마늘, 진간장, 물을 넣고 섞어 줍니다.
5. 볼에 데친 찔레잎을 담고, 그 위에 다진 쪽파를 올려 주고 섞은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줍니다.

찔레향이 가득한 봄철 요리, 찔레잎 무침입니다. 내가 짓은 농산물과 봄나물로 요리를 해 먹으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찔레나무에서 따 온 찔레잎 나무에서 따 온 찔레잎 사진입니다
찔레나무에서 따 온 찔레잎나무에서 따 온 찔레잎 사진입니다 ⓒ 홍웅기

볼에 넣고 갖은 양념을 넣어 무친 찔레잎 나물 볼에 넣고 갖은 양념을 넣어 무친 찔레잎 나물 사진입니다
볼에 넣고 갖은 양념을 넣어 무친 찔레잎 나물볼에 넣고 갖은 양념을 넣어 무친 찔레잎 나물 사진입니다 ⓒ 홍웅기

완성한 찔레잎 나물요리 완성한 찔레잎 나물요리 사진입니다
완성한 찔레잎 나물요리완성한 찔레잎 나물요리 사진입니다 ⓒ 홍웅기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블로그에도 실립니다.


#찔레잎#나물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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