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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10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의 모습. (자료사진)
지난 2015년 10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의 모습. (자료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중국 언론홍보업체에서 국내 언론사의 명칭을 그대로 도용한 가짜 사이트를 개설한 사실을 추가로 포착했다.

국정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언론홍보업체 취안메이셔(Quanmeishe)에서 <서울신문> 등 국내 언론사 명칭을 그대로 도용한 사이트 7개를 운영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용된 사이트는 <서울신문> 외에도 <제주일보>, <대구 뉴스>, <매일신문>, <서울 데일리 뉴스>, <블루 뉴스>, <인터랙티브 뉴스> 등 7개 언론사다. 이들 사이트의 도메인 등록 소재국은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023년 중국 언론홍보업체들이 <서울프레스> 등 국내 매체로 위장해 200여개 사이트를 운영해 온 사실을 포착하고 2차례에 걸쳐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사이트들은 국내 언론사 기사를 무단 도용하고, 중국 정부의 코로나 공조 성과 등과 관련한 중국의 홍보 콘텐츠를 게재하기도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에 중국 언론홍보업체 'Quanmeishe'가 국내 언론사의 명칭을 그대로 도용한 7개 사이트를 추가로 확인했다"면서 "이 도용사이트에서는 아직까지 문제성 콘텐츠 유포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정원#명칭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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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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