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권한대행, HD현대중공업 방문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시찰에 앞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사 보강 : 17일 낮 12시 30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6.3 대선 출마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이 압도적이었다. 17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4월 3주차 조사 결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 통화 4019명, 응답률 23.2%)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한 권한대행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변이 66%로 나타났다. "바람직하다(24%)" 답변을 크게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0%로 나타났다.
연령·지역별 응답을 살펴보면, 대다수 응답층들이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 11%-부정 85%)·50대(긍정 19%-부정 76%),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긍정 19%-부정 72%)와 광주·전라(긍정 13%-부정 75%)에서 부정적 인식이 가장 높았다. 70세 이상(긍정 34%-부정 52%)과 대구·경북(긍정 36%-부정 55%)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과반을 넘겼다.
국민의힘 지지층(n=302)과 이념성향별 보수층(n=296)의 인식은 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5%가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것은 38%였다. 보수층에서는 두 답변이 각각 46%로 나타나면서 팽팽했다.
참고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74)의 91%, 이념성향별 중도층(n=348)의 73%는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 이재명 39%-홍준표·김문수 8%-한동훈 6%-이준석·안철수 3%
한편, 이번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7%p 오른 39%를 기록했다.
그 뒤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상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 순이었다. 김 전 장관은 전주 대비 3%p 하락, 홍 전 시장과 한 전 대표는 전주 대비 1%p 오른 결과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