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가 1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현장간담회장에서 연구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6.3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대통령 임기 내에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본원 완전 이전에 대해서는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가능한 개헌과 맞물려 있다"라며 추후 논의할 여지를 열어뒀다.
'당선 직후엔 용산이나 청와대 가나' 묻자 "정해진 바 없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라며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다.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 캠프 차원의 구체적 정책 설명도 이어졌다. 이재명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종집무실·세종의사당 임기 내 건립과 관련해 "현행법 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회 본원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완전 이전은 수도이전에 가까운 내용이고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가능한 개헌과 맞물려 있어 이후 토론 등으로 후보가 입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완전 이전의 경우 공론화기구와 추진단을 만드는 것도 생각하고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물론이다"라며 "그런 것들이 논의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아직 확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과정에 대해 논의할 공간을 충분히 열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당선 직후 집무실로 용산 대통령실이나 청와대를 잠깐 사용할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는 "고민이 많이 되는 사안"이라며 "많은 의견을 더 들어볼 예정이고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 어디에서 일하는 것보다 무슨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이외에도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구축,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및 충북 휴양·힐링관광벨트 조성, 청주공항 확장 등 이재명 후보의 충청 공약들을 이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