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북구청사 전경. ⓒ 광주 북구청
광주광역시 공영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공무원이 업무 고충을 호소한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자체가 진상 조사에 나선다.
15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께 광주 북구 한 공영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북구청 소속 8급 공무원 A씨는 '힘들게 한다', '일이 많다'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구의원과 동료 직원 등으로 인한 업무 고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청은 A씨의 장례가 마무리되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부모의 실종 신고를 받고 위치 추적을 한끝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우울감 등으로 진료받아온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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