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맞아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약 170명의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산재 판정을 받았지만 학교급식실은 여전히 여전히 위험한 조리흄, 뜨거운 수증기 속에 방치됐다"고 주장하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 강원 공무직 강원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15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산업재해 근로자의 날' 관련 기자 회견을 열고 학교급식실 근무 여건개선과 조치를 요구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조리실무사 등 폐암검진 전액 무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15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산업재해 근로자의 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약 170명의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산재 판정을 받았지만 학교급식실은 여전히 여전히 위험한 조리흄, 뜨거운 수증기 속에 방치됐다"며 "결원은 메워지지 않고 노동자들의 몸과 마음은 병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법이 있지만 많은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고, 여름을 앞두고 교육청은 실질적인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교육청의 폐암 검진 지원 대상은 2022년 고용노동부 기준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자'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사립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하였고, 2024년까지 총 3,468명에게 전액 무상으로 검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경력, 나이, 검진 이력에 제한 없이 희망하는 모든 공·사립학교(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소속 전체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으로 폐암 검진 대상을 확대하여 전액 무상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