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 유성호

[기사 보강 : 오후 5시 32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11일 금요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떠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0일 오후 대통령실 기자단에 "윤 전 대통령께서 내일(11일) 오후 5시 관저를 떠나 사저로 이동한다"고 알려왔다.

AD
아울러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등이 관저를 찾아 배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또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별도의 메시지가 나올지, 차량에서 내려 인사를 할지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옮겨갈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경.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옮겨갈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경. ⓒ 김종훈

최대 10년까지 경호 가능... 50명 정도의 경호팀 꾸린 듯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관저를 떠나는 것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은 지 꼭 일주일 만이다.

사저가 위치한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는 며칠 전부터 점검 및 보수작업을 끝내고 한남동 관저로부터 짐을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임기 중 그만둔 전직 대통령은 5년까지 대통령경호처가 경호하며 협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경호를 연장할 수 있다.

구체적인 경호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대 전직 대통령의 전례에 따라 50명 정도의 경호관으로 꾸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 이틀 뒤 삼성동 사저로 이사했으나 국정농단 재판 중 구속되는 바람에 20일 만에 구치소에 수감됐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의 인수위가 임기 만료 바로 다음 날 0시부터 청와대를 개방하는 바람에 하루 전날 청와대를 나와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양산 사저로 내려갔다.

#관저#윤석열
댓글2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