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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충남 홍성군 홍동면 마을 활력소. 윤석열 파면 선고를 지켜보고 있는 주민들.
4일 오전 충남 홍성군 홍동면 마을 활력소. 윤석열 파면 선고를 지켜보고 있는 주민들. ⓒ 이재환

홍동면 파면 국수.
홍동면파면 국수. ⓒ 파면 국수

아침 일찍부터 '파면 국수'를 준비하고 기다리던 주민들의 입에서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 한다'는 선고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4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 주민들은 마을 활력소에 모여 헌법재판소의 판결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마을 주민들은 이날 '파면 번개'를 통해 월드컵 축구 중계 때처럼 삼삼오오 모여 선고 과정을 시청한 것이다. 파면 선고 즉시 윤석열은 대통령 권한이 박탈됐다.

파면 선고를 시청한 홍동 주민 A씨는 "너무나도 감동적이다. 문형배 재판관의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아름다운 음악처럼 감미롭게 들렸다. 조목조목 윤석열의 위법성을 지적했다.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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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민도 기자에게 악수를 청하며 "축하한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이번영 전 <홍성신문> 편집국장도 "당연한 결과인데 너무 오래 기다렸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1987년 헌법 제정 이후 이제는 2025년 헌법체계로 바뀌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대통령 하나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2025년 체제, 제 7공화국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중앙 정부 뿐 아니라 지방도 바뀌어야 한다. 지방부터 변화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어야 한다. 어쨌든 기쁘다"라고 말했다.

[현장] 윤석열 탄핵에 '파면국수' 말아먹은 동네주민들 이재환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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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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