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헌법재판소가 4월 4일 오전 11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을 정해 발표한 가운데, 강원 지역 야당·시민단체는 "헌번재판소는 8-0, 압도적으로 윤석열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정의당강원도당(위원장 윤민섭)은 1일 오전 '8-0 만장일치 윤석열 대통령 파면만이 헌법질서 회복의 유일한 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우려하던 무기한 결정 지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이제 8-0 압도적 인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단 한 명의 기각 또는 각하 의견도 없이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석열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내란수괴다. 탄핵 인용 외 다른 판단은 그 자체로 헌정질서의 완전한 붕괴를 의미한다.

만약 한 명이라도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헌법재판소의 존재 이유를 뒤흔드는 결정이며 한국 사회를 무한한 혼돈으로 몰아넣는 위험한 행위가 될 것이다."

그러면서"문형배, 이미선, 김형두, 정정미, 정형식, 김복형, 조한창, 정계선 헌법재판관들은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국민의 눈과 역사의 시선이 그들의 판단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탄핵 인용 이외 결정은 한국 사회를 무한 혼돈으로 빠트리는 결정"

같은 날 오후 2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강릉비상행동' 역시 강릉월화거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것은 파면 선고뿐"이라며 "헌재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단호히 파면하라. 8-0 압도적인 인용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마침내 탄핵심판 선고일이 잡혔다. 윤석열의 불법계엄과 내란이 벌어진지 119일째인 오늘,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에 대한 파면선고 기일을 4월 4일로 통지했다"라며 "그러나 국민이 우려하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지 않은 것과 헌정 파괴 상황이 더 길어지지 않게 됐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란 이후 윤석열과 내란세력은 복귀를 꿈꾸며 준동했고, 폭동까지 일으키며 혼란을 부추겨 왔고, 민생과 경제는 파탄나고 있다"면서 "윤석열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내란수괴"라고 규정했다.

또한 "탄핵 인용 외에 다른 판단은 그 자체로 헌정질서 붕괴이고, 헌법재판소의 존재 이유를 뒤흔드는 것이며, 한국 사회를 무한한 혼돈 속으로 빠뜨리는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국민도, 강릉시민도 이미 윤석열을 파면한 지 오래다. 이제 남은 것은 헌재의 파면선고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