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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화 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을 지적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일침을 놓았다.

이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먼저 "최근 어떤 상장회사의 3조 6천억 원 유상증자 발표로 하루 만에 회사 주가가 13% 하락하며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며 "같은 날 모회사의 주가도 12% 넘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런데 오늘 모 그룹 총수께서 주가가 떨어진 모 회사의 지분을 자녀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글로 한화 그룹을 겨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3조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는데, 3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자신 소유의 (주)한화 지분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주가는 증여세에 영향을 미치니 낮아진 주가로 증여세를 절감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위 상장회사가 얼마 전 자녀 소유 회사에게 지분매매 대가로 지급한 돈이 증여세의 재원이 될 거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며 한화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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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어 "우리 자본시장에서는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이러니 '자본 시장을 현금 인출기로 여긴다'는 주주들의 비판에도 할 말이 없는 것"이라는 글로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내일 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일침을 놓았다.

"우리 자본시장이 이렇게 불신과 좌절로 들끓고 있는데도, 기어이 거부권을 쓰실 겁니까?"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4월 1일 열릴 국무회의에 상법 개정안을 안건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상법개정안#한덕수#한화그룹#김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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