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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 김재영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 김재영

"판결 지연 헌법재판소를 규탄한다.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한덕수는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라. 사생결단 총력투쟁 내란을 끝장내자."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이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를 열고 이같이 외쳤다.

사회를 맡은 김인애 경남청년유니온 위원장은 "헌재가 파면 결정을 계속 미루면서 온 국민을 점점 지치게 하고 있다. 4월 18일까지 미룰거라느니 온갖 시나리오가 떠돌면서 국민들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의 불법계엄은 탄핵 선고 요건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을뿐더러 모든 증거도 온 국민이 함께 지켜 봤다"라며 "이런 중대한 시기에 판결을 지연시키면서 정국을 혼란시키는 헌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라고 했다.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 김재영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 김재영

"4월 1~2일 집중 상경 농성단이 올라간다"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 김재영

이날 집회는 공연과 자유발언으로 진행되었다. 김준형 경남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은 "정세를 공세적으로 돌파하자. 최전선인 헌법재판소 앞으로 집중하자는 결의로 행동지침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행동지침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집중농성을 진행하고, 매일 농성단을 조직해서 올라갈 것이며, 4월 1~2일 집중 상경 농성단이 올라간다", "헌법재판소 앞 투쟁에 집중하기 위해 지역의 매일 집회는 진행하지 않고, 4월 4일 금요일만 진행한다"는 것이다.

또 "비상행동 산하 각 단체는 출근 선전전, 1인 시위, 온라인 행동 등 일상적 활동을 더 활발히 진행한다", "4월 5일 서울에서 열릴 범국민대회에 최대 참가를 목표로 조직한다"는 것이다.

김 집행위원장은 "즉각 파면을 위해 헌법재판소에 대한 압박을 최대한으로 올릴 것이다. 사정으로 함께 상경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금요일 집회와 농성 투쟁 지원 모금에 함께 해달라"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을 파면, 내란세력을 청산하지 않으면 우리의 민주공화국은 사라진다. 미래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가 죽을 것이다. 그들은 전쟁을 일으켜 국민들을 죽이려 했다.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국회의원들과 시민사회, 언론을 죽이려 했다. 우리가 만들어 온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없애려 했다"라고 말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반드시 윤석열을 파면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해야 한다. 8년 전 밤을 새며 투쟁하고 경찰의 폭력에 피 흘려가며 박근혜 파면을 만들어 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지금 우리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투쟁할 때이다"라며 "탄핵 기각, 각하라는 가당치도 않는 말을 더이상 지껄이지 못하게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 김재영

"빠른 생일 선물로 파면을 달라고 빌었는데"

대학생이라고 밝힌 청년은 "요즘 날씨가 참 변덕스다. 지난 주만 해도 눈이 왔는데, 이번 주 화요일은 여름처럼 뜨겁고, 또 어제는 집회 중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라며 "사실 저는 '언제 봄이 올까?'라는 물음에 '아~ 파면되면 봄도 올 거야'라고 답하고 다녔다. 하지만 요즘 날씨를 보면 민주주의의 봄보다 여름이 먼저 닥친 것만 같다. 동시에 여름이면 비가 필요한 곳에 시원하게 쏟아지기라도 할 것이지 답답한 마음에 애꿎은 날씨 탓만 하고 싶어지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사실 제가 오늘 생일"이라고 한 청년은 "12‧3 계엄령이 터졌을 때는 친구 생일이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제~발 빠른 생일 선물로 파면을 달라고 빌었는데, 생일인 오늘, 그러니까 3월 후반이 될 때까지도 파면이 되지 않았다니 정말 놀랍다. 그리고 이 말은 전국에서 집회가 열린 지 넉달 가까이 되어 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그는 "지지부진하고 늘어지는 투쟁에 아마 많은 분들이 지쳤을 거라고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나라꼴과 혐오와 비하로 낭자한 인터넷 댓글에 모두가 한번쯤은 질린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라며 "그러나 힘들 때일수록 좋아하는 것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게 무슨 허황된 이야기야? 싶을 수도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는 낙관이 희망으로 불리기도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기에 귀한 금요일 저녁 시간에 집회 나와주신 분들 분노와 연대를 나눌 수 있도록 꾸준히 집회를 열어주시는 분들 지칠지언정 포기하지 않는 우리 모두에게,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고 곧 다가올 봄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 하고 싶어서 발언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청년은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을 구호로 마무리하겠다. 제가 '생일 선물은 파면으로 받겠습니다' 하면 마지막에 같이 '투쟁~'해달라. '생일 선물은 파면으로 받겠습니다. 투쟁'"이라고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상남동 분수광장을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하면서 '윤석열 파면'을 외쳤다.

경남비상행동은 29일 오후 5시 창원광장에서 '파면 집회'를 연다.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 김재영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 김재영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28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이어 거리행진. ⓒ 김재영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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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cjnews) 내방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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