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2025.3.26 [공동취재]](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5/0326/IE003433907_STD.jpg)
▲(안동=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2025.3.26 [공동취재] ⓒ 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후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을 마치자마자 산불 피해 현장인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한병도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장,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안동은 최근 동시다발적 산불로 이날 기준 4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회색 패딩을 입고 체육관 내 대피소를 돌며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지금 당장 집이 없어서 아무것도 없으니 주거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이재민들의 호소에 "나라가 해야 할 일이 이런 일 아니겠나", "국가가 세금을 거둬서 할 일은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먹고 살 방법을 찾아내는 것", "조립식 모듈(주택)도 가능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대피소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재민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생계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 등 다른 지원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워낙 규모가 큰 재난이라 전국적으로 충분한 물량이 있을지 걱정된다. 지금부터라도 챙겨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동에서 1박하며 피해 상황을 추가로 살펴본 뒤 27일엔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과 주변 피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동=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2025.3.26 [공동취재]](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5/0326/IE003433912_STD.jpg)
▲(안동=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2025.3.26 [공동취재] ⓒ 연합뉴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계속해서 산불 피해를 걱정하며 당 차원의 지원과 총력 대응 방안을 찾으라고 얘기했다"라며 "고향이 안동이라 마음이 쓰인 것으로 안다. 이날 선고가 나자마자 바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안동으로) 출발했다"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항소심 선고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며 "선고와 관련해선 서초동(서울고등법원)에서 하신 말씀이 전부"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항소심을 마치고 법정에서 나와 "검찰이, 또 이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조작하느라 썼던 그 역량을 우리 산불 예방이나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썼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나"라고 이야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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