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시내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진보당 울산시당이 걸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 방석수 제공
울산시의 현수막 설전이 뜨겁다. 울산 남구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선동 이재명 퇴출" 현수막을 걸었는데, 곧이어 "내란공범 김기현 퇴출"이란 반박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진보당 울산시당이 걸었다.
현수막 설전이 벌어질 무렵,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최근 벌건 대낮 광화문 한복판에서, 그것도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표정 하나 바꾸지 않은 채 시정잡배들이나 쓰는 언어를 동원해 공개협박을 해대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모습에서 섬뜩한 공포가 느껴진다"라고 적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왜 반박 현수막을 걸었을까? 진보당 울산시당 방석수 시장위원장은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김기현 의원이 울산시민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라면서 "온갖 막말을 늘어놓으며 구국의 투사처럼 행세하고 있다. 이제는 김기현-윤상현-나경원-전한길이 세트로 다니며 헌재를 압박하고 내란을 정당화하며 선동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도대체 김기현 의원에게 국민은 무엇이며 국민의힘에게 국민은 무엇인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다른 것도 아닌 국민의 목숨을 가지고 내란을 일으켰던 그 수괴를 감싸고 있는 것이 할 짓인가.
국민들에게 총칼을 겨눈 내란을 모두 다 생생히 지켜봤고 부하들에게 2차 계엄지시를 했다는 증거는 물론, 영현백 3천개 구입 논란까지 더해지며 윤석열의 쿠테타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에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는데도 김기현 의원은 맨 선두에서 기각 운운하고 내란선동까지 하고 있다."
방 위원장은 시민들을 향해 "다른 것도 아닌 내란이다.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생명이 걸려 있는 것"이라면서 "헌법재판소는 마땅히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 이는 시작이며 내란공범 김기현 등 국민의힘과 동조세력들을 청산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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