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 산불 진화 현장. ⓒ 경남도청
21일 오후 경남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되었던 진화대원 4명이 사망하고 주민 461명이 대피를 했다.
경남도는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진화율이 30%라며 헬기 투입 등을 통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산청 양수발전소에 차려진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가진 산청 산불진화 현황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부지사는 "진화율은 현재 30%이나 일출과 동시에 헬기가 진화작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연무가 많아 지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상 진화작업에에는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광역산불전문진화대, 소방, 군인 등 2049명이 투입되었다. 이들은 주로 민가와 시설로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산불진화헬기는 산림청 14대, 경남도 임차 7대, 군부대 7대, 소방청 2대, 경찰청 2대, 국립공원공단 1대로 총 33대가 동원 투입된다.
주민 대피가 늘어나고 있다. 산청에서는 254세대 344명, 하동 76세대 117명을 포함해 총 330세대 461명이 동의보감촌이나 옥천관 등 13곳으로 대피해 있다.
산불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주택 6채, 사찰 2개을 포하매 시설 15개소가 전소되었다.
박 부지사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 경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