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 22일 오전 7시]

▲21일 오후 경남 산청 산불 발생. 박완수 경남도지사 현지 진화작업 지휘. ⓒ 경남도청
경남도는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진화 헬기와 인력, 장비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 시천면에서 이날 오후 3시 25분경 발생한 산불로,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확산 우려가 커지자 산림청은 오후 6시 40분을 기해 올해 처음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산불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하며, 이에 따라 지휘권은 경남도지사에게 이관됐다.
경남도는 "산불 진화에 총 20대의 헬기와 99대의 진화 장비, 931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지 인근인 점동·국동마을 주민 약 115명은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라고 밝혔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신속한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 문자도 발송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산불이 확산되자 산청양수발전소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찾아 현장 지휘에 나섰으며, 산림청, 소방청, 군·경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박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에도 진화 인력을 유지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경남 산청 산불 발생. 박완수 경남도지사 현지 진화작업 지휘. ⓒ 경남도청

▲21일 오후 경남 산청 산불 발생. 박완수 경남도지사 현지 진화작업 지휘. ⓒ 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 21일 산청 산불 현장. ⓒ 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 21일 산청 산불 현장. ⓒ 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 21일 산청 산불 현장. ⓒ 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 21일 산청 산불 현장. ⓒ 경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