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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산시 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서산시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17일 서산시 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서산시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 김선영

서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원내대표 최동묵)이 17일 조동식 의장과 이정수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징계 요구는 이정수 의원이 지난 제30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과 내란을 옹호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일부 의원들과 시민들은 이 의원의 발언을 '극우적 선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정수 의원이 이러한 발언을 통해 서산시민의 분열을 조장했다"고 주장하며, 조동식 의장이 해당 발언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허가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오전 11시, 서산시 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서산시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수 의원의 발언은 색깔론을 조장하는 행위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공적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해당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정수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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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서산시의회 내에서 정치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향후 징계 절차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서산시의회 내부 규정과 의원 발언에 대한 기준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동묵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의회가 더욱 신중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며 "모든 의원이 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의원의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로 인해 서산시의 정치적, 사회적 갈등이 더욱 부각된 가운데, 향후 시의회의 대응과 시민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계엄#내란옹호#극우적선동#제명#서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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