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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16일 오후 광화문 농성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2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16일 오후 광화문 농성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2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임석규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지연되자 시민사회계는 한 주 더 긴급집중행동 기간을 이어가, 오는 19일에 집중 집결할 예정이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아래 비상행동)은 16일 오후 2시 광화문 서십자각 일대에 설치된 농성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2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조속한 선고를 위해 행동력을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 1주일 넘도록 탄핵 심판을 선고하지 않아 사회적 혼란·경제적 손실이 극심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의 헌법 위배 및 법률 위반이 명백하기에 파면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정영이(좌측)·이홍정(우측)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신속히 선고할 것을 촉구하며 오는 19일을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선포해 주중에 행동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이(좌측)·이홍정(우측)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신속히 선고할 것을 촉구하며 오는 19일을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선포해 주중에 행동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석규

또 "지난 15일 개최한 범시민대행진에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100만여 시민이 함께 모여준 성원에 힘입어 2차 긴급집중행동에 돌입하며,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결연한 의지를 드러낼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비상행동은 농성장에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한 끼 단식·거리책방·거리 강연·리본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단체별 부스를 마련하며, 오는 19일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수호의 날'을 열어 주중에도 시민들이 윤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설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 필요를 발언하는 하원호 비상행동 공동의장(좌측 사진)과, 지난 15일 100만여 명이 참여한 범시민대행진에 대한 소감을 말한 김은정 비상행동 공동의장(우측 사진).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 필요를 발언하는 하원호 비상행동 공동의장(좌측 사진)과, 지난 15일 100만여 명이 참여한 범시민대행진에 대한 소감을 말한 김은정 비상행동 공동의장(우측 사진). ⓒ 임석규

하원오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언제까지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이 힘들 걸 두고 볼 생각인지 개탄스럽다"면서, "비상행동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한다"고 발언했다.

김은정 비상행동 공동의장도 "어제의 광경은 비상행동과 시민들의 힘이 얼마나 크고 강한지를 목격할 수 있던 장관"이었다고 평하며, "만약 헌법재판소가 다음 주말까지 파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수백만 명이 광장으로 모이는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2차 긴급집중행동의 일환으로 비상행동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광화문 농성장에서 함께하는 야당들과 함께 단식농성장 현 상황 등을 평가하고 이후 계획을 논의하는 연석회의를 연 뒤, 비상행동 대표단과 동의하는 국회의원 및 정치인 2천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동 시국선언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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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12·3내란사태#탄핵심판#비상행동#2차긴급집중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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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노동·시민사회·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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