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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이 기각된 것을 환영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라고 헌재를 압박했다.

13일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미 여러 차례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대통령도 변호인단을 통해 결과에 승복할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한 번도 그런 약속을 국민 앞에 한 적이 없다"며 "다시 한번 민주당에 촉구한다.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해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앞에 분명히 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심판이 기각된 데에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영세 "대통령 탄핵심판도 똑같이 적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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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 중대한 결정이자, 민주당의 정치적 탄핵 남발에 대해 법의 철퇴를 가한 역사적인 판결"이라며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서 국회가 가진 권한도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행사돼야함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때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헌재를 압박하기도 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헌재가 이번 감사원장과 검사 3인 탄핵 기각에서 보여준 법과 원칙의 엄정한 기준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길 기대한다"며 "어떠한 외부 압력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판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인사들은 감사원장 등 기각 소식에 잇따라 환영의 뜻을 보였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정략 탄핵의 예견된 결말"이라며 "대통령 탄핵소추심판도 당연히 각하 또는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이재명 민주당의 탄핵심판 스코어는 이제 8:0(기각:인용)이다. 예견된 결과"라며 "이재명 민주당은 30번째, 31번째 탄핵마저 공공연히 거론한다.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막고, 수명을 다한 87체제의 문을 닫은 다음,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