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3월 6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 울산시 제공
[기사 수정 : 7일 오전 11시 58분]
울산시가 6일, 올해 인구정책에 1조1955억 원을 투입해 인구증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울산시 올해 총 예산은 총 5조1578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 2월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울산의 출생아 수는 5300명으로 전년 대비 200명(4%)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0.86명으로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인구 증가 상승세에 주마가속격으로 인구정책을 펼친다는 것이 울산시 계획이다(관련 기사 :
울산시 합계출산율,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0.86명).
이날 발표한 주요 인구정책은,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도심융합특구 조성, 울산형 광역비자 시행 등 미래성장 도시 기반을 강화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도시철도(트램)건설, 층간소음 방지 매트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주거 지원을 추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외)조부모 손주 돌봄 수당 30만 원 지원, 달빛어린이집 추가 지정 운영, 아이문화패스카드 지급 등으로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발전 특구, 노인버스 무료 사업 등을 추진해 인구변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6일 울산시는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위원장인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들을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날 인구정책위원회에서는 2025년 울산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안)을 심의하고 인구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한 2025년 울산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안)은 ▲미래성장도시 기반 강화 ▲정주여건 개선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강화 ▲인구변화 선제 대응의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한편 울산시의 총인구는 올해 1월 기준 112만5532명(내국인 109만7821명, 외국인 2만7711명)이다. 지난 2015년 119만 9700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23년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소폭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 중이다. 내국인 유출 감소와 외국인 유입에 의해 총인구 감소는 둔화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와 합계출산율 증가는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안정적 생활-결혼과 출산이라는 선순환 고리로 이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효성 높은 정책을 추진해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