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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 12월 전투 중 전사한 고(故) 김종하 병장의 조카인 김현태(사진, 가운데)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이 4일 전수됐다.
1950년 12월 전투 중 전사한 고(故) 김종하 병장의 조카인 김현태(사진, 가운데)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이 4일 전수됐다. ⓒ 서산시

'숭고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6.25전쟁 중 전사한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뒤늦게 훈장이 전달됐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1950년 12월 전투 중 전사한 고(故) 김종하 병장 유족에 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됐다. 서산시에서 개최된 전수식에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6.25참전유공자회 서산시지회 등 보훈단체 회원들도 참석했다.

이날 훈장은 고(故) 김종하 병장의 조카인 김현태 씨에게 전수됐다. 김현태 씨에게 고(故) 김종하 병장은 큰아버지다. 고(故) 김종하 병장은 1949년 2월 18일 육군 8사단 21연대에 입대해 이듬해 12월 전투 중 전사했다.

그러면서 당시 공훈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쟁으로 전달되지 못하다,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를 통해 75년 만에 전수된 것.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하에서 전투에 참가하여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조카인 김현태 씨는 이날 열린 전수식에서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고 훈장을 전해줘 감사하다"면서 "고인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후손들에게도 널리 알리겠다"라며 이같이 고마움을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이 자리에서 "(서산시는) 고(故) 김종하 병장을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몸 바친 국가유공자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시책 마련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4일 기자와 통화에서 "35년생인 고(故) 김종하 병장은 어린 나이에 군에 입대해 전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육군본부에서도 오래전 일로 많은 정보가 없어 유족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故) 김종하 병장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서산시#화랑무공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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