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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는 2일 이재명 대표가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나눈 첫 대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는 2일 이재명 대표가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나눈 첫 대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방을 AI(인공지능)화 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조선일보>와 설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략보다 나라의 미래가 더 중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선일보>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미래, 군의 미래화에 대해 조금 더 숙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가 공개한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 전문가 대담 영상에서 "수십 만 젊은 청년들이 왜 군대에 가서 저렇게 막사에 앉아 세월을 보내고 있나. 그게 과연 진정한 국방력이고 전투력일까"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거의 드론 전쟁이다. 결국 이제 다 드론, 로봇, 무인으로 갈 텐데 국방을 AI화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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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4일 조간 사설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이번에도 군 복무 단축이나 월급 인상 같은 포퓰리즘 공약이 등장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이 대표의 발언은 자신과 민주당에 비판적인 20대 남성들의 표를 겨냥한 것으로, 다른 후보들의 국방 포퓰리즘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 사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첨부하면서 "유인전투기가 아닌 드론이 이미 우크라이나 공중전장을 누비고 있고, 조만간 무인전투로봇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을 여기에 맞춰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우리가 충분히 앞설 수 있고 앞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적으로 4배나 우세한 동학농민군이 우금치고개 전투에서 전멸한 것도 첨단무기 때문이었다. 현대전은 더더욱 병사 수가 아니라 무기 장비체계로 결판난다"라며 "군은 첨단무기와 장비를 갖춘 스마트강군으로 발전해야 하고, 병사들도 의무로 병영에서 청춘을 보내며 견디는 게 아니라 첨단과학기술 전문 직업군으로 변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조와 응용은 우리가 강점을 가지는 영역이고, 그러므로 정부의 AI 지원정책은 제조AI와 응용AI가 그 핵심이 되어야 한다"라며 "<조선일보>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미래, 군의 미래화에 대해 조금 더 숙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국방AI화#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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