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오는 24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10년 만에 개편한다. ⓒ 대구시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과 대경선 개통, 신규 주택단지 조성 등 도시환경 변화에 따라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10년 만에 개편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12월 확정된 제4차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오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 대규모 주택단지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직행·급행노선이 신설돼 장거리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굴곡·중복노선 개편 등을 통해 노선 운영을 효율화했다.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배차간격도 기존 15.0분에서 14.7분으로 0.3분이 단축돼 버스 61대의 증차 효과도 있다.
현재 122개 노선(급행 11개, 간선 61개, 지선 50개) 중 53개 노선은 기존대로 존치하고 22개 노선은 대폭 변경하는 한편 32개 노선은 일부 변경하고 15개 노선 폐지하는 대신 20개 노선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는 직행 2개, 급행 12개, 간선 60개, 지선 53개 등 모두 127개 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개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외곽과 도심·외곽 간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직행 2개 노선(학정동~칠곡3지구~신기역~영남대, 국가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2.28기념중앙공원~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과 급행 3개 노선(칠곡경북대병원역~삼국유사·소보면, 대천동~대곡지구~(앞산터널·범물터널)~용지역~반야월역)을 신설한다.
또 서대구역~서부정류장(앞산공원, 월성동) 노선을 신설하고 서대구역~칠곡 간 노선 증설, 서대구역~평리뉴타운 간 노선 개선으로 서대구역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여기에 신암뉴타운·도남지구 등 택지개발 지역의 노선을 증설하고 봉덕동~남부도서관~송현동~상인동 간 연결노선 신설 등 신규 교통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금호·세천지구 통학 불편 개선과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 도시철도와의 중복노선을 줄여 운행 효율화를 도모했다.
대구시는 노선 개편 시행에 맞춰 다음달 16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500개 정류소에 현장안내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세대별 노선 안내 책자와 전단지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 노선개편 안내사이트(businfo.daegu.go.kr) 운영 등 대대적인 홍보와 안내 등을 통해 시민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신규 주택단지 조성 등 도시 공간 변화에 대응하고 불합리한 노선 조정 등 노선 효율화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시행한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버스 시설 정비와 노선 안내 등 시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