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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3-1 용지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종근당이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제약기업 유치 공모에 나선 시흥시는 17일 사업신청서 접수 결과를 토대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3개 기업에 대한 평가가 진행했다. 그 결과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 조성 계획'을 제출한 종근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됨에 따라 시흥시는 앞으로 종근당과 함께 사업계획 등과 관련한 우선 협상 절차를 진행해 투자 시기와 규모, 사업계획 등을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산업 분야 발전 방안 및 관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과의 동반성장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협상 완료 후 4월 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흥시는 "이번 종근당 유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유치에 나서며,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라며 "배곧지구 내 연구부지에 추가적인 기업유치와 더불어 정왕부지, 월곶역세권 부지 조성을 본격화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 역시 "종근당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선도할 국내 최고의 기업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시흥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이들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넘어선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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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병택 시장은 우선협상대상자 공식 발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별도의 글을 통해서도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임 시장은 "(배곧지구를) 세계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만들라는 국가적 요청이다"라며 "선도기업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고 기업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흥시에 조성될 바이오특화단지는 시흥시를 넘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며 "반도체에 이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종근당 유치는 국내외 여러 바이오 관련 기업들과 의료메디컬헬스케어 기업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해 본다"며 "세계 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바이오메디컬 융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매각하게 될 연구3-1 용지는 약 7만 9200m²(2만 4000평)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