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 전체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1인 가구로 나타난 가운데, 시가 올해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2024년 사천형 희망나눔 통합돌봄 성과보고회' 모습.(사진=뉴스사천 자료사진) ⓒ 뉴스사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시 전체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1인 가구로 나타난 가운데, 사천시가 올해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천시는 '모두 함께, 고립 없는 행복도시 사천' 실현을 목표로, 6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천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사천시 1인 가구는 2만 5625세대로, 전체 가구의 46.5%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 1356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매년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사천읍(4576세대), 벌용동(2271세대), 사남면(2095세대) 순으로 1인 가구가 많았다. 주목할 점은 다른 지역이 중장년과 노년층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사남면은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더 높았다.
6월까지 1인 가구·고립 가구 실태조사...이후 맞춤형 지원 계획

▲2023년 연말 기준 사천시 1인 가구 현황. (자료=사천시) ⓒ 뉴스사천

▲2023년 연말 기준 사천시 읍면동별 전체 세대수와 1인 세대수 현황.(자료=사천시) ⓒ 뉴스사천
경남도에 따르면 2023년 도내 고독사 사망자는 235명으로 전년(257명) 대비 8.5%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고독사가 2.8%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천시의 경우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6.5%를 차지하고 있어 잠재적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2024년 사천시 관내 고독사 사망자는 보고된 바 없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도내 고독사 위험자 2885명을 발굴했다. 이들에게 민간·ICT 활용 안부확인, 생활환경 개선, 공동체 사회관계망 형성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천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부터 안부확인, 생활개선 지원, 공동체 형성,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안부확인 시스템, 사천형 통합돌봄 사업 등 연계

▲2025년 사천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 ⓒ 뉴스사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천시는 고독사 위험자 발굴을 위해 청장년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도 병행한다. 실태조사는 3월부터 6월 사이 진행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 위험군에 관한 서비스 연계 관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사천시는 한국전력공사, 우체국과 협력해 전기사용량과 우편배달 과정에서 위험징후를 포착하는 '생활밀착형 안부확인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사천시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40~64세 중장년층 1인 가구에는 AI 반려로봇을 시범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 로봇은 말벗 기능은 물론 영상통화, 기억력 검사, 긴급 호출, 음성 채팅(챗GPT), 복약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 사업별 추진 일정. ⓒ 뉴스사천
또한 지역주민를 구성된 '우리동네 홍반장'으로 선발해 정기적인 안부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사천형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저장강박이나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는 '클린버스'와 '편안한 가(家)'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주거공간 청소와 정리수납, 방역은 물론 형광등 교체, 방충망 보수 등 간단한 집수리도 지원한다.
사천시 주민복지과는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웃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돌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