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환기 예비후보 기자회견 모습. @거제신문DB ⓒ 거제신문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거제시장 후보 공천 방침을 두고 여야 각당의 공방이 거세다.
박환기 국민의힘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거제지역위원회의 '국민의힘 후보 무공천' 촉구 성명에 대해 "민주당은 먼저 사과하라"며 반박 성명을 냈다.
박환기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식 무공천 운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것인가""라면서 "민주당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과거 충남지사·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는 물론 지난해 전남 곡성군수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했던 민주당을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선대본은 "곡성군수 공천 여부 논란에 당규까지 뜯어고치는 내로남불식 작태를 거제시민에게 똑바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작년 총선 때는 중앙정치만 하겠다 해놓고, 이번에는 지방정치 하겠다는 '조변석개'식 말바꾸기는 시민을 얼마나 우롱하는 처사인지 묻고 싶다"면서 "설 연휴 전 발표한 '퍼주기식 민생지원금' 공약이 재정파탄을 가져올 것이 자명한데다, 피싱업체에 이용당한 사실을 안다면 검증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재선거가 자당 소속 전임 시장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데 대해 출마 후보 중 유일하게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박 후보 측은 민주당 변광용 후보를 향해 중앙정치만 하겠다던 '약속 뒤집기'와 설연휴 직전 발표한 민생지원금 지급 주장 관련한 SNS사기 피해, 정책공약 공개 토론 등을 거듭 주장하며 날을 세웠다.

▲1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와 진보당 국민의힘 거제시장 재선거 공천 규탄 기자회견 모습. @거제 더불어민주당 제공 ⓒ 거제신문
앞서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와 진보당은 국민의힘의 거제시장 공천 방침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고, 민주당 거제시의원들도 1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거제시장 재선거 공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재선거를 초래한 책임과 국민과의 무공천 약속을 뒤집은 것에 사과는커녕 공천 결정 명분을 민주당에 돌리고 있다"며 "거제시장 재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를 낸다는 것은 그야말로 거제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박의 날을 세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