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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9 09:29최종 업데이트 25.02.09 15:39

여수 해상서 어선 침몰… 4명 사망·6명 실종

해경 "가용 세력 총동원해 구조 수색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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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9일 오후 3시40분]

 9일 오전 1시41분께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다. 사진은 해경이 구조된 승선원을 경비함정으로 옮기고 있는 모습.
9일 오전 1시41분께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다. 사진은 해경이 구조된 승선원을 경비함정으로 옮기고 있는 모습. ⓒ 여수해양경찰서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돼 해경이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선박 제22 서경호가 갑자기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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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가용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같은 선단 소속 어선들과 함께 총 승선원 14명 중 한국인 3명과 외국인 4명 등 7명을 구조했지만, 선장 A(66)씨를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은 사망했다.

또 수색 도중 이날 오전 8시 42분께 해상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한 한국인 선원 B(65)씨를 구조해 이송했으나 숨졌다.

생존 선원 4명(인도네시아인 2명·베트남인 2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고흥군 나로도 소재 축정항으로 이송 후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9일 오전 1시41분께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다. 사진은 사고선박 상황도.
9일 오전 1시41분께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다. 사진은 사고선박 상황도. ⓒ 여수해양경찰서

해경은 현재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 선원 6명에 대한 구조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실종된 선원은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인 1명씩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외국인 선원이 '항해 중 바람과 파도에 선체가 전복됐다'고 진술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사고 선박 승선원 6명을 찾기 위해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해상 어선 침몰 구조 현장 여수해경



#여수#어선#침몰#해경#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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