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문회 나온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2. 3 내란 사태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차장검사는 국회에서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설득하려 했던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차장검사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 8일 새벽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검찰 자진 출석에 앞서 통화한 것이 맞느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차장검사는 '김 전 장관의 신병확보가 제일 중요한데 김 전 장관이 군사보호시설 안에 있어서 사실상 영장을 받아도 승인 없이 집행할 수 없었다'면서 "자발적인 출석이 제일 중요한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팀에서 설득이 어렵다고 해서 제가 직접 통화해서 설득해 보겠다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 2024년 12월 8일 새벽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당일 긴급 체포됐다. 당시 김 전 장관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다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받은 비화폰으로 이 차장검사와 통화한 후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장관이 당시 사용한 비화폰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지급했던 비화폰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이 차장검사는 "어제 방송사에서 보도된 것을 보고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2024년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이후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을 통해 비화폰을 김 전 장관에게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전 장관이 비화폰을 사용한 사실과 검찰이 최근 경찰의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한 것을 놓고 비화폰과 관련한 수사를 검찰이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백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에서 경찰의 경호처 차장 영장을 기각하며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의도가 있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이 차장검사는 "내란 사건은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고 경호처 차장 수사는 체포집행을 방해한 공무집행방해 사건이기 때문에 별개 사건"이라며 "검찰은 엄정하게 수사했지, 누구를 봐주고 한 것은 한 번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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