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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 10월 2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9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 10월 2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9 ⓒ 연합뉴스

기저귀·분유 등 육아용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는 서울시의 '(가칭) 탄생응원몰'이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했던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는 5일 신한금융그룹(진옥동 회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탄생응원몰'을 비롯한 3개 분야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탄생응원몰에는 육아용품 700개 브랜드가 입점해 1만여 개 물품을 판매한다. 무엇보다 기저귀·분유 등 육아용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시 판매될 계획이다. 또 2월 말 출시 예정인 '신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받은 다자녀 가족이라면 20% 추가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어 보다 저렴하게 육아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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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과 LG CNS가 LG 계열사 브랜드 및 다양한 육아용픔 브랜드사와 협력하여 할인 혜택 제공은 물론 탄생응원몰 운영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우선 신한카드를 발급받은 시민 대상으로 이용을 지원하되, '한부모 가족'에 대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탄생응원몰 오픈 후 상반기 중 이용실적과 만족도, 반응을 살펴보며 가입대상 확대, 입점업체 다각화 등 활성화 전략을 다듬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과 11월,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도 공동 주최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은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개최, 다자녀가족 응원 우대 카드 및 금융상품 출시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작년 11월 시범사업 때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은 올해 5월과 11월 총 2회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참여 모집 및 홍보를 맡고, 신한금융그룹은 행사 개최 비용을 후원한다.

신한금융은 또 올해 상반기 중 다자녀 가구에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과 0~10세 이하 다자녀 가구 자녀에게 스쿨존 교통사고 피해보험을 무료가입하고 3년 간 보장하는 보험상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도 알렸다. 또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을 통해 다자녀인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님들을 위한 국내 여행 프로그램 및 뮤지컬 등 문화·예술 행사 무료 초청 이벤트도 상반기 중 기획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의 저출생 대책에 뜻을 함게 하는 기업이 저출생 극복의 중요한 한 축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행정의 영역에서만, 또는 기업의 의지만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웠던 저출생 사업들을 시와 기업이 함께 만들고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저출생 인구절벽에 대한 위기의식이 갈수록 높아시는 시기"라며 시의 저출생 사업에 힘을 보태준 신한금융 측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최근 저출생 반등에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고 있는데, 이번 협력 사업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일구는 데 좋은 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출생#오세훈#서울시#육아용품몰#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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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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