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충북도청 앞에서 '퇴진 너머 노동의제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이종은기자) ⓒ 충북인뉴스

▲참가자들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충북인뉴스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윤석열 퇴진 이후 세상에 대한 노동자 의제'를 발표했다.
4일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퇴진에 그치지 않고 불평등과 혐오 사회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노동 중심의 평등 사회로 전환을 위해 현장 노동자와 시민들과 노동자의 권리와 삶의 의제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22일 산업별 노조가 모여 '퇴진 넘어, 자본 넘어 노동주심 체제전환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결과 ▲비정규직 철폐, 노조법 개정 등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의료·연금·교육·노동 윤석열 4대 개혁 중단과 사회공공성 강화 ▲공공 중심의 기후정의 실현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 ▲공무원·교사의 정치 기본권 보장 ▲필수·공공 의료 강화 등 올바른 의료개혁 ▲노동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 등을 의제로 발표했다.
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교사·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본인의 업무와 관련된 중립으로 제한하여 해석하여야 함에도 최소한의 정치적 의견조차 내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지자체장들은 집단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혀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데, 하위직 공무원들만 계엄을 불법이라고 말도 못 하게 하는 것은 중대한 불평등"이라고 꼬집었다.
권현구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윤석열 즉각 파면과 내란세력을 청산, 반노동정책 폐기가 사회 전환의 시작"이라며 "노동자들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달 15일 2차 충북 총궐기를 개최한다. 오는 3월 20일에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확대간부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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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