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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신남성연대 네이버댓글 작업 단체 채팅방, 김건희씨 비판 댓글을 내리라는 공지다.
13일 신남성연대 네이버댓글 작업 단체 채팅방, 김건희씨 비판 댓글을 내리라는 공지다. ⓒ 텔레그램 갈무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조직적으로 댓글 여론전을 폈던 윤석열 지지단체가 앞서 단체채팅방에 올린 '기사 좌표찍기' 게시글을 잇따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선 이들의 행동을 두고 증거인멸을 우려하고 있다.

14일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윤석열 지지단체인 신남성연대는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단체 채팅방에 게시됐던 '기사 좌표 찍기' 게시글 수십여 건을 삭제했다. 당초 이 채팅방에는 윤석열 비판 기사 등에 대한 링크 공유와 함께 "좌빨댓글 내리기, 정상 댓글 올리기" 등 댓글작업을 독려했던 공지들이 있었는데, 대거 삭제된 것이다. 현재 신남성연대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단체 채팅방에는 13일 이후 게시글만 일부 확인할 수 있는 상태이며, 정확한 삭제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신남성연대가 올해 1월부터 텔레그램과 디스코드에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내란수괴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야당을 비판하는 네이버 댓글을 집중 추천해 노출도를 높이는 형태의 댓글 작업을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4일 현재 신남성연대 측이 댓글 작업을 한 네이버인링크 기사는 50건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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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성연대 측은 매크로 등 기계적 조작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지시와 실행 등 조직적인 움직임이 확인되면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신남성연대 측이 단체채팅방 게시글을 삭제한 것도 이같은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단체 대표와 안면이 있다고 밝힌 익명의 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단체채팅방 게시글을 삭제한 것은 법적 처벌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면서 "배인규씨는 과거부터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것 같은 일은 철저하게 회피해왔다. 단체채팅방 게시글을 삭제한 움직임 역시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단독]공지 10분 만에 "민주당 내란" 댓글 추천 폭등, 윤 지지 단체의 댓글 여론전https://omn.kr/2bsxr
- "MBC 이거 싹 내려" 순식간에 추천 1천개... 윤 지지 단체가 점령한 네이버 댓글
https://omn.kr/2bt2z
- 민주당 "'댓글작업' 신남성연대 대표 내란선전죄로 고발" https://omn.kr/2btft
- 윤석열 지지단체의 네이버 댓글 여론전, 네이버는 '방관' https://omn.kr/2bthf
- "반대 1만건 채워" 신남성연대, 이젠 국회 입법예고 사이트로 https://omn.kr/2btpp
- 윤석열 지지단체의 네이버 댓글 작업, 법조계 "업무방해죄 충분히 가능" https://omn.kr/2bud7

* 아래는 댓글 여론전에 이용된 한 네이버 기사들
1) "MBC에는 답을 안 하겠다"‥대전시장 '입틀막' 언론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98335?sid=102
2) 이장우 대전시장 "MBC는 답하지 않겠다. 왜곡할 텐데" 발언 파문(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44576?sid=102
3) "또 저지하면 경호처 직원도 체포‥윤 대통령 소재 파악"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324?ntype=RANKING
4) 이재명 새해 첫 '대장동 재판' 출석 …질문엔 묵묵부답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924708
5) [속보]대통령실, 이재명 등 민주당 인사 '무고죄'로 고발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292313?sid=100
6) 권성동 "여의도 절대 권력 이재명 등극할 때까지 민주당 국정 파괴 책동 계속될 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1091236
7) 尹측 "특공대·기동대 동원한 체포는 반란, 내란"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09535?cds=news_media_pc&type=breakingnews
8) "윤 체포 몸으로 막겠다는 김은혜, 정치적 단죄 하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8990
9) "국힘 빨리 튀어나와!" 극우 유튜버 지령 뒤…국힘, 관저 앞 삭발식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5798?sid=102
10) '명태균-尹부부' 판도라 개방‥여론조사 보고 "그래요" "충성!"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983?ntype=RANKING
11) "농담 아냐, 웃을 일 아냐"‥'김상욱 탈당 압박' 육성 들어보니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977?ntype=RANKING
12) '하얀 헬멧 백골단' 반공청년단 출범…'尹 관저 사수'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81351?sid=102
13) 尹 지지 '2030 백골단' 대표 "무리하게 체포하면 내전 가능성"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46178?sid=102
14) "'윤석열 대통령 도피' 제보자는 군 관계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000947?ntype=RANKING
15) '민주노총 폭행 경찰 혼수상태' 가짜뉴스, 누가 확산시켰나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739
16) 권성동 "김상욱에 탈당 고민해보라고 권유"…김 "탈당 안 해"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005435?sid=100
17) 수사 대신 재판?‥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법 기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214/0001398840
18) 대통령실, '도피설' 윤석열 촬영한 오마이뉴스 고발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006/0000128016
19) 박찬대 "내란·김건희 특검 부결‥국민의힘 '몰락의 길' 택해"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214/0001398958
20) "윤 대통령 체포 방해 26명 신원확인 해달라"…경찰, 경호처에 공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879?sid=100
21) "술 고주망태, 건달 말투" 윤석열 찾는 '수배 전단' 나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5750?ntype=RANKING
22)[속보] 尹측 "2차 체포영장에도 헌재에 권한쟁의·가처분 신청"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0868
23) [오마이포토] "백골단? '반공청년단'으로 불러달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9094?sid=100
24) '백골단'이 국회에 버젓이…"국힘, 깡패집단 공인하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028/0002725849?sid=100
25) 지지층마저 "백골단? 똥볼 찼다"‥당황한 김민전 "사달 났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99068?sid=100
26) 이준석 "'백골단' 부른 김민전, 분뇨차 이전에 분변 못가리는 정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47695?sid=100
27)'백골단' 국회 불러 기자회견 연 김민전 "윤 대통령, 공정한 법 적용 받지 못해 젊은이들 분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437/0000425932?sid=100
28) 김민전 주선으로 국회 등장한 '尹사수 백골단'…"분변 못 가리는 정치" 野 비난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83091?type=journalists
29) "백골단이 어떤 짓 했는지 알고 쓰나"… 과거 재조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50829?sid=100
30) "尹 지켜라"…2030 직장인, 하얏 헬멧 `백골단` 반공청년단 출범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28479?type=journalists
31) 일촉즉발 '화약고'된 관저 앞...尹 체포 앞두고 '전운' 고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09618?sid=102
32) 왜 이렇게까지 '무리한 경호'?‥"'여사 라인'으로 승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498?ntype=RANKING
33)"명분 없어 지쳐가 '집단 보이콧' 거론도‥'강경파' 김성훈 체포 원해"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495?ntype=RANKING
34) 최상목 권한대행, '윤 대통령 영장 집행'에 "질서 있는 법 집행 필요"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271
35) 유인촌, 국회 문체위서 "내란 행위, 내란 수괴 여부 제가 판단하기 어려워"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262
36) 백골단 "명칭 변경 검토, 출범 이유는 민주당 때문…활동은 계속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925436?sid=102
37) 민주당, '신의한수'·'신남성연대' 등 극우 유투버들 '내란선전' 고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283
38) 신남성연대 '尹 지지' 댓글부대 3만 명 조직…기사 좌표 찍고 댓글 수천 개씩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368232
39) 경호처 '내부 동요'에 주시‥이 시각 공수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543?ntype=RANKING
40) 다급해진 윤 대통령 측‥하루 6번 입장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766?ntype=RANKING
41) 정진석 비서실장 "윤 대통령,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여"‥방어권 보장해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812?sid=100
42) 정진석 비서실장, 대국민호소문 발표…"대통령 방어권 보장해야"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874544?sid=100
43) 정진석 비서실장, 대국민 호소…"尹에 자기 방어권 보장해달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40582?sid=100
44) 정진석 비서실장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해야…제3의 장소·방문조사 검토 가능"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874517?sid=100
45) 정진석 "경찰·공수처, 尹 남미 마약 갱단 다루듯…방어권 보장해달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925881?sid=100
46) [전문]정진석 "폭압적 위협에 대통령이 무릎 꿇어야 하나"…적반하장 대국민 호소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45192?sid=100
47) 정진석 "제3의 장소·방문조사 검토 가능…尹에 자기 방어권 보장해달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10735?sid=100
48) '윤석열 보호권 보장' 안건 올리려던 인권위, 시민·직원들 항의로 회의 파행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45036
49) 관저 앞 간 배달노동자 "윤 대통령에게 시민이 주문한 민주주의 배달"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651?ntype=RANKING
50) 계엄 1주만에 '퇴직금 신청'…"나라 파탄낸 자, 무슨 염치로"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6254?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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