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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의회 김동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거제시의회 김동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 김동수 페이스북 화면갈무리

윤석열퇴진 거제운동본부가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거제시의회 김동수(국민의힘)·김선민 시의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두 시의원이 최근 내란을 비호하고 선동하는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두 의원은 이 같은 지적에 반박하는 입장을 보였다.

운동본부는 "김동수 의원은 1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견병이 거제에 번졌다'는 글을 올리며 촛불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며 "수도권을 다녀온 숙주들 때문"이라며 광견병을 비유적으로 사용, 촛불시민을 비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당 비례대표 시의원인 정명희 의원은 김동수 의원의 논란이 된 페이스북 글에 엄지를 치켜 올리는 이모티콘을 달며, 해당 발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김동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은 세상사 돌아가는 일을 통틀어 비판한 것이고, 특정 세력을 비하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이 11일 창원광장에 보수단체가 개최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이 11일 창원광장에 보수단체가 개최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김선민

또한, 김선민 의원도 11일 창원시청광장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가 내란을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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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의원은 11일 창원광장에서 보수단체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발언했다. 이날 집회 선언문에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단 ▲영장 발부 및 탄핵에 연루된 관계자 조사·법적 책임 촉구 ▲영장 발부 판사와 공수처장 즉각 체포 및 조사 요구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민 의원은 "11일 창원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고, 집회의 취지는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국민의힘 경남 기초의원 청년연합회 소속으로 연단에 올라 발언했으나, 그런 내용(계엄 합법, 탄핵 무효)을 발언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연단에 올라 발언한 내용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 민주당의 리스크 등에 대해 언급했다"며 "유튜브에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김동수, 김선민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수괴 혐의를 비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운동본부는 "이들이 내란 선동의 범죄자"라며 "모든 선출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이 11일 보수단체가 개최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이 11일 보수단체가 개최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김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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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뉴스광장에도 실렸습니다.


#거제#거제시#탄핵#거제시의원#김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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