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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회장인 조성암 한국정교회 대주교와 김종생 총무의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한국 개신교회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파괴를 멈춰내는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회장인 조성암 한국정교회 대주교와 김종생 총무의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한국 개신교회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파괴를 멈춰내는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을사년' 2025년을 맞아 국내 개신교계 연합기구와 교단들이 각각 공교회성 회복 및 환경과 정치 등 국내·외 주요 화두가 반영된 신년사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아래 NCCK)는 1일 조성암(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한국정교회 대주교(NCCK 회장)와 김종생 총무의 명의로 작성한 신년사를 통해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환경 문제라고 제시했다.

NCCK는 "그리스도인들은 지구 생명에 대한 거대한 위협 앞에서 무관심하거나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면서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물의 관리자·청지기로 세우셨음을 깨닫고 사고방식을 바꿔 지구를 무분별하게 파괴하는 죄를 범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실천적인 과제로써 ▲ 모든 창조물을 생태적 감수성을 가지고 존중할 것 ▲ 에너지 낭비를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우리 교회 공동체를 운영할 것 ▲ 환경 문제의 영적·도덕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시민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제시했으며, 민주주의·자유·평등 등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2025년도 신년사를 통해 기장인이 함께 참회하면서 생명과 평화와 정의를 노래하는 영적 대각성 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2025년도 신년사를 통해 기장인이 함께 참회하면서 생명과 평화와 정의를 노래하는 영적 대각성 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기독교장로회(아래 기장)도 같은 날 신년사를 통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자영업자 및 기업의 폐업 등 어려운 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민 모두를 한꺼번에 혼란 속으로 밀어넣었다고 지적했다.

기장은 "교회는 단지 친교 모임이 아니라 생명과 평화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개인의 삶과 역사의 현장에서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2025년 새해에도 전쟁을 극복하고 평화를 실현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 나라를 드높게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회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참회하고 자신을 성찰하지 않으면 세상을 향해 회개하라고 외칠 수가 없다"면서 "성령강림절과 선교주일에 모든 기장인이 함께 참회하면서 생명과 평화와 정의를 노래하는 영적 대각성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신년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기독교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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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노동·시민사회·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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