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4.12.29 ⓒ 연합뉴스 = 독자 제공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해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 중 사고가 났다.
항공기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활주로를 달리다 외벽을 충돌,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착륙 도중 랜딩기어(바퀴 등 착륙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서 사고를 냈다.
소방 등 당국은 버드스트라이크(새 충돌)를 일단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서 구조된 승객이 목포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 연합뉴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을 구조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8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 중이나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무안 여객기 사고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4.12.29 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