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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탄핵소추안은 가 204표."
"와~ 와~ 우리가 이겼다! 시민이 이겼다."

14일 오후.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이 선포되자 대전 은하수네거리에 모인 1만여 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부둥켜안고 춤을 추던 시민들은 "이겼다! 이겼다"를 외쳤다. 곧바로 스피커에서는 이번 윤석열 탄핵 집회의 상징적인 음악이 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흘러나왔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시민들은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가족과 함께 나왔다는 김명성(45)씨는 "당연한 결과다.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 윤석열은 이제 감옥에 갈 준비만 하면 된다"고 기뻐했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이가연(23) 씨는 "국민들을 이렇게 개고생 시켰으니까 자기도 한 번 당해 봐야 한다"며 "김건희와 함께 나란히 구속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윤석열 탄핵 대전시민대회를 이끌어온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 김율현 공동대표는 "대전시민 여러분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내란 세력에 맞선 대전 시민의 10일간의 민주항쟁, 시민항쟁은 이렇게 승리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탄핵은 1차 관문, 헌재 판결과 대선까지 계속 전진해야"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그는 이어 "저는 이 힘을 모아서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호소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왔다"며 "탄핵은 1차 관문일 뿐이다. 이제 2차 관문인 헌재 판결,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질 대선까지 우리는 10일 동안 이 자리에서 함께 한 이야기를 모아서 계속해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장엔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세력 모두를 체포, 구속시켜야 한다.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도 해체시켜야 한다. 지금 이 승리가 기쁘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3시부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제16차 대전시민대회'를 열었다. 그동안에는 은하수네거리 인도와 2개 차로를 이용해 집회장을 마련했으나 이날은 편도 4차선 도로의 3개 차선까지 장소를 넓혔다.

하지만 계속해서 몰려드는 시민들로 200여 미터의 인도와 차도가 시민들로 가득찼다. 결국 파랑새네거리를 넘어서 정부청사역 네거리 앞까지 집회장소를 마련해야 했다. 탄핵 표결을 기다리면서 시민들은 시민발언을 들으며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드디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했고 시민들은 거리행진에 나섰다. 이날 거리행진은 4대의 대형 트럭을 앞세우고 은하수네거리에서부터 파랑새네거리, 정부청사역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행진하는 동안 경찰은 왕복 8차로인 대덕대로 전체를 통제했으며, 시민들은 '아리랑', '나는 나비', '캔디', '아모르파티', '웰컴투더쇼', '다시 만난 세계' 등을 함께 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의 구호는 이제 "윤석열을 탄핵하라"에서 "윤석열을 파면하라", "윤석열을 구속하라"로 바뀌었다. 거리의 시민들도 행진하는 시민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행진을 마친 뒤에는 노래패 '놀'과 함께하는 축제의 시간이 진행됐다. 놀은 이번 탄핵 집회 때마다 불렀던 '격문', '그놈에게', '찐이야'를 부르며 흥을 돋웠고, 시민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록페스티벌과 같은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탄핵안 통과가 끝이 아니라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매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만들어낸 역사적 쾌거이자, 민주주의의 승리"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한편, 윤석열 탄핵안이 가결되자 대전지역 정치권도 환영의 입장을 발표했다. 민주당대전시당은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절실한 염원이 만들어낸 역사적 쾌거이자,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으로 우리는 다시 한번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그 어떤 압력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다. 우리는 윤석열이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단 하나의 흔들림 없이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대전시당도 곧바로 성명을 내 "내란을 이겨 낸 민주주의 승리, 권력을 이겨 낸 시민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이 추운 겨울 매일매일 은하수네거리를 가득 메워주신 대전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을 한마음으로 기뻐한다"면서 "이제 책임의 시간이다. 윤석열과 주동자, 가담자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시민에게 총구를 겨눈 계엄이 선포되자마자 대전시청 문을 걸어 잠그고, 탄핵을 반대한다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성명에 이름을 올린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그간의 행적에 대해 분명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14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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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탄핵#대전시민대회#은하수네거리#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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