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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안 가결' 광주의 함성 오마이뉴스

 14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촉구 6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
14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촉구 6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 ⓒ 독자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가결되자 광주와 전남에서도 일제히 환호가 쏟아졌다.

시민사회와 정치권, 5·18단체 등 각계는 탄핵안 가결에 안도하고 기뻐하면서도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전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다시는 한국 사회에 내란과 군사반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내란수괴로 지목된 윤 대통령과 일당에 대한 단죄, 그리고 각종 부패 혐의를 받는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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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5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이 이겼다,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선언했다.

광주비상행동은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아직 완전한 승리가 아니다"며 "광주비상행동은 현재 헌법재판소에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임명한 극우적 신념의 소유자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최종 결정까지)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지 않는다면, 광장에서 피 흘리며 이룩한 우리의 승리는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

광주비상행동은 "내란범죄자들, 내란을 선동한 반헌법적 극우세력 등 연루자들이 처벌될 때까지 우리의 승리는 유보적"이라며 "다시는 불법 내란이 발붙일 수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전진하자"고 밝혔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기 위해 14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 모인 광주 시민들.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기 위해 14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 모인 광주 시민들. ⓒ 독자 제공

오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공동성명을 내고 "(탄핵안 가결은)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를 위한 너무도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오월단체는 "(탄핵안 가결은) 부패와 권력 남용으로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내란 수괴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잔당들에게 법적 단죄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파면 확정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주의와 정의의 길로 나아가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도 입장문을 내고 "오늘은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며 "계엄령 선포 직후부터 오늘 탄핵안 가결까지, 우리 국민은 용감했고, 창의적이었고, 성숙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 명의 입장문에서 "과거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켰다.
1980년 5월 광주가 흘린 피와 2016년 평화로운 촛불시위 덕분에, 2024년 대한민국은 알록달록 응원봉을 들고 흥겹게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남도도 김영록 지사 명의 입장문에서 "(탄핵안 가결은) 살을 에는 추위에도 쉼 없이 탄핵을 외친 국민의 승리"라며 "헌법재판소 심판 등 앞으로 남은 절차 역시, 엄중한 시대적 요구와 준엄한 국민의 명령에 따라 신속히 처리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 금남로에서는 오후 3시 30분부터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광주비상행동'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광주시민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4만 여 시민은 국회의 탄핵안 표결과 개표를 숨죽여 지켜보다 우원식 의장이 가결을 선언하자 일제히 환호했다.

시민들은 "헌재 결정을 지켜보겠다" "국민이 이겼다" "민주주의가 이겼다" "검찰 독재정권 꺾었다" "내란범을 처벌하라" 등 구호를 외쳤고, 광주의 상징과도 같은 민중가요 '광주출전가',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르며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기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재표결 당일인 14일 '윤석열 퇴진 촉구 6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4만 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재표결 당일인 14일 '윤석열 퇴진 촉구 6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4만 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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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탄핵#내란#김건희#금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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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윤석열 내란 사태

신문ㆍ통신사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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