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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9 11:37최종 업데이트 24.12.09 12:30

검찰 특수본, 방첩사령부 압수수색...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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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기사보강 : 9일 낮 12시 5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국군방첩사령부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9일 오전 11시 30분께 "합동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과 군검찰은 금일 오전부터 경기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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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령부는 12·3 윤석열 내란 사태를 주도한 곳이다. 방첩사령부는 내란 사태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보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전날(8일) 방첩사령부가 지난 11월 작성한 계엄 준비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12월 3일 밤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방첩사를 지원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전화를 건 자신에게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줬다'라는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언이 나왔다.

앞서 국방부는 방첩사령부 여인형 전 사령관(육군 중장), 장성우 전 1처장(육군 준장 진급 예정자), 김대우 전 수사단장(해군 준장)에 대한 직무정지와 분리 파견 조치를 취했고, 이들은 현재 다른 부대에서 대기 중이다.

검찰 특수본은 내란죄를 수사할 법적 근거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오전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던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긴급체포했고, 같은 날 오후에는 계엄사령관을 지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조사했다. 이어 9일 오전에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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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내란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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