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대체 : 7일 오후 7시 33분]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특검법'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져 여야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고 있다. ⓒ 남소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로 국회로 돌아온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이 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재적 300명 중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가결에 2표가 부족했다. 이로써 김건희 특검법은 세 번째로 폐기됐다. 표결에 참여한 범야권의 의석수가 192석임을 감안했을 때 국민의힘에서는 반대 당론을 거슬러 6표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뿐 아니라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도 반대 당론을 확정한 바 있다.
민주당은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을 설득하기 위해 수사 대상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명태균씨 공천 개입 관련 의혹 등 두 가지로 압축했다. 또 특별검사 후보 추천권을 대법원장에게 주는 '제 3자 추천' 방식으로 바꿨다.
이같은 내용의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달 14일 국회 본회의를 세 번째로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은 같은달 26일 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려보낸 바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엥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이 재적 300명 중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 되었음을 선포하고 있다. ⓒ 유성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상정되자 회의장을 퇴장하고 있다. ⓒ 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