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금주(1920~2021)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의 생전 모습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일요일인 8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서구 5·18교육관에서 이금주(1920~2021) 전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 회장의 3주기 추모제를 연다.
추모제는 이금주평전 '어디에도 없는 나라'(2023.선인출판사) 낭독, 추모 영상 상영 순으로 이어진다.
최근 양금덕 할머니 측의 '제3자 변제 수용'과 관련해 시민모임 활동 방향을 의논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회장은 1988년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를 결성한 이후 1992년 '광주천인소송'을 시작으로 일본 정부와 일본기업을 상대로 일본에서만 7건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왔다.
이 회장은 일제 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 인권상'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하고 2021년 12월 12일 10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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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겼다!"2013년 11월 1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승소 소식을 듣고 감격해 하는 양금덕 할머니와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 회장. 그러나 이 판결로부터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배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김태성

▲2010년 6월 23일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 삼보일배 시위. 휠체어에 앉은 이금주 회장이 보인다. 당시 그의 나이 91세. 이 회장이 일제 강제동원 문제로 일본 시위에 나선 것은 이때가 마지막이다.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이금주(1920~2021)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이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찾기 투쟁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가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에 보관돼 있다.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