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뉴욕타임즈 누리집 캡쳐 ⓒ 뉴욕타임즈 갈무리
미국 CBS, CNN,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초미의 관심사로 다루고 있다. 이들 언론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홈페이지 최상단에 '라이브 업데이트' 형태로 한국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정도로 이번 사태를 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홈페이지 최상단에는 4일 오전 기준 'South Korean President Backs Down From Martial Law'(한국 대통령의 계엄령 철회)라는 제목의 '라이브 업데이트'가 고정돼 있다. 이 매체는 라이브업데이트 최상단에 "윤석열 대통령은 수요일 아침, 전날 밤에 발효한 비상 계엄령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의 임기를 방해하던 정치적 교착 상태를 극복하려는 대담한 시도 이후, 국회의원들과 시위대의 압박에 굴복한 결과"라고 적었다.
아울러 국회에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신문은 "윤 대통령의 화요일 계엄령 선언은 군사 개입의 격동적 시기가 지나갔다고 믿었던 한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며 "서울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자들이 모여 그의 체포를 촉구했다, 문화적 소프트 파워의 모델이자 아시아 민주주의의 중추로 여겨졌던 한국은 갑자기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급격히 전환된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뉴욕타임스>의 웹 기사는 일반적으로 유료 결제 회원들에게만 전문이 공개되지만, 한국 소식은 현재 비회원도 열람이 가능한 상태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홈페이지 최상단에 'South Korean president lifts martial law, with cabinet approving reversal'(한국 대통령 계엄 해제)라는 제목의 라이브 업데이트를 고정하고, 분단위로 한국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수요일 새벽,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자신이 군을 철수시키고, 몇 시간 전에 선포한 계엄령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한국 정부는 계엄령을 해제하는 조치를 통과시켰다, 이는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지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4일 오전 현재 CNN 홈페이지 ⓒ CNN 갈무리
CBS와 CNN 등 미국 방송국도 마찬가지다. CNN은 홈페이지 좌측 최상단에 'South Korean president lifts martial law order after backlash'(한국 대통령, 반발에 따른 계엄령 철회) 소식을 전하고 있다.
CNN의 섬네일 동영상에는 국회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시민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CNN은 '서울의 아침'(It's morning in Seoul)이라는 제목의 최신 기사를 통해 대통령의 계엄 선포, 국회의 계엄령 해제 결의안 통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해제 등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대통령 탄핵 소추 절차가 구체화되는 현재 상황까지 속보 형태로 보도하고 있다.
CBS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배경, 계엄령 해제 과정과 정치적 혼란 등 일련의 과정은 물론, "심각한 우려"라는 미국 정부 반응까지 취재 보도했다. CBS는 "윤 대통령은 2022년 취임 이후 국회가 장악한 야당과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의제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계엄령 선포는 한국 민주화 이후 처음이었으며, 마지막 계엄령은 1979년 10월에 선포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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