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당직자와 보좌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추가 대국민담화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4일 새벽 4시 30분경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선포했던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회의 요구로 군을 철수시켰으며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3일 오후 10시 23분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계엄 해제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 바로 국무회의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 대통령은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날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다음은 윤 대통령이 발표한 계엄 해제 담화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입니다.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하였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추가 대국민담화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관련 대국민담화를 듣고 있다. ⓒ 권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