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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해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최재해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을 추진한다. 대통령 관저 건물을 둘러싼 부실 감사 논란과 관저 이전 관련 자료 제출 거부, 국회 국정감사 자리에서의 위증 등 이유로 민주당이 탄핵 검토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이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월 2일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 (본회의) 보고를 하겠다"며 "사유는 짐작하듯이 대통령 관저 감사 관련 여러 문제들, 국정감사 과정에서의 자료 미제출 등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증감법) 위반 소지들이 다분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달 24일 있었던 감사원을 상대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현장 국정감사 과정에서 '관저 이전 의혹 관련 감사원 회의록'을 달라는 요구에 최 감사원장이 완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 공사를 맡았던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관저 공사 수주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의 부실 감사 의혹을 제기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감사원 감사 보고서를 가리켜 "절차적으로도 정당하지 않고 내용적으로도 부실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감사였다"라고 강도 높게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 감사원장이 끝내 회의록 제출을 거부하자 야당 의원들의 징계 요구가 빗발쳤다.

#최재해#더불어민주당#관저공사#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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