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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서산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했다.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는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아래, 바다톡톡)'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연합 중앙사무처, 시 쎄퍼드 코리아가 공동주관하고 서산시대, 한서대지역협력센터,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후원했다.

이연희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과 안효돈 서산시의회 부의장, 활동가, 어민, 청년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토크콘서트는 해양 관련 영상 5편을 시청한 후,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바다를 지켜 온 연구자와 활동가들은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특히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시 세퍼드 코리아 (Sea Shepherd Korea)는 우리의 해양 환경을 걱정하는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비영리 단체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이날 열린 '바다톡톡'은 기후 변화 영향 등 해양환경이 처한 여러 위협 요소와 해양보호구역,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인식 증진이 강조됐다.

공해 보호의 필요성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 협정(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아래BBNJ 협정)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공감대와 지지를 얻었다.

시 세퍼드 코리아는 최근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해 유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협약(BBNJ) 비준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 참석자들은 'BBNJ 협정' 국회 비준 요구 서명에 동참했다.

'BBNJ 협정'은 유엔에서 지난 2023년 6월 맺은 협정으로 국제 거버넌스가 가능하게 됐으며 같은 해 9월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UN 총회에서 BBNJ 협정의 공식 서명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은 2023년 10월 말 83번째로 서명했으며 올해 2월 기준 87개국이 'BBNJ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이날 참석한 활동가들과 환경단체 등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양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면 공해의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필수적"이라면서 "'BBNJ 협정'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60개국의 비준이 필요하지만, 현재 8개국만이 비준했다"며 우리 정부의 비준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은 갯벌 중심으로, 일부 설정된 해양보호구역에서도 어획 활동은 가능하다"면서 "어획 활동은 제한하는 노 테이크 존(No-take zone)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권경숙 센터장은 11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토크콘서트는 해양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함께 본 후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의 행사"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하는 단체를 통해 배우는 것도 많고 시야도 넓어지는 시간이었다"면서 "참석자들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패널로 참여한 이연희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은 "충남 역시 해양의 쓰레기로 오염이 심각해 바다생물이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해양쓰레기 제로화 및 해양보호 구역 확대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국비 확보를 통해 농수산해양위원장 재임 기간 해양쓰레기 전용 수거선을 건조와 "미래세대에 건강한 바다를 물려주고, 해양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연대의 힘을 발휘해 보겠다"라고 약속했다.

국제적인 흐름은 2030년까지 30%의 해양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기후 환경에 대응하고 해양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바다톡톡은 여수, 제주, 목포를 거쳐 서산에서 진행됐으며, 다음 달 14일과 21일은 부산과 인천에서도 열린다.

마지막으로 9월 7일 서울에서는 참여지역 전체가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순회콘서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서산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했다.
서산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했다.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박두웅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박두웅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서산문화원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 토크 콘서트 in 서산’이 열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서산시#해양보호구역확대#바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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